'ISBN'은 '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'의 약자로 '국제표준도서번호'라고 한다.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각종 도서에 부여하는 고유한 식별번호이다. 그러므로 모든 책에는 반드시 이 번호를 달아야 한다.

새삼스럽게 책의 뒤표지를 살펴보니 숫자는 물론 숫자 앞에 ISBN이라고 적혀있는데도 그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다. 단지 출판사에서 임으로 붙인 번호라고만 생각했다. 책을 한 권이라도 출판한 작가는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나는 오늘 처음 알게된 것이 괜히 부끄러워진다.

책의 뒤표지에 가격과 바코드가 나와 있는데, 바코드 아래에 18자리의 번호가 적혀있는 것을 모두가 보았을 것이다. 이 번호가 바로 'ISBN 번호'이다.

이와 비슷한 'ISSN(International Standard Serial Number) 국제간행물 일련번호'도 별도로 부여하고 있다.

'ISBN'은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한국문헌번호센터가 국가관리기구로 지정되어, 1990년부터 국제ISBN관리기구에 가입ㆍ운영하고 있으며, ISBN 및 ISSN의 국내 번호 관리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.

ISBN 979-11-86560-36-5 03320

이와 같은 구조로 표시되어 있는데, 앞의 열세 자리 숫자가 국가 및 출판사를 나타내는 고유번호이고, 맨 오른쪽 다섯 자리 숫자가 바로 'ISBN 부가기호'이다.

다섯 자리중 첫 번째 숫자는 '독자대상'을 구분한다. 0은 교양, 1은 실용, 2는 여성, 4는 청소년, 5는 학습참고서(중, 고교용), 6은 학습참고서(초등학생용), 7은 아동, 9는 전문이다. 두 번째 숫자의 0은 문고본, 1은 사전, 2는 신서판, 3은 단행본을 나타낸다.세 번째 숫자와 네 번째 숫자가 바로 '내용분류' 즉 분야를 나타낸다.

모든 책에 이렇게 반드시 이 번호를 붙여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나는 이제야 알게 되었다니...

관련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에서 좀 더 자세하게 알 수가 있다.